
코스피가 장중 3200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한 지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7.11. 연합뉴스
미국계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앞으로 2년 내 한국의 코스피 지수가 500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JP모건의 분석보고서를 소개했다.
JP모건은 “한국의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탄력을 받을 경우, 코스피 지수가 2년 동안 현재 수준보다 50% 이상 상승할 수 있다”며 “5000에 달할 수 있다”고 했다.
JP모건은 ‘지배구조 개혁의 다음 단계’를 실현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목표와 5년 임기 동안 코스피를 5000으로 올리겠다는 공약을 언급하며 올해 남은 기간 코스피가 3200~3500선에서 거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개혁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한 변동성을 추가(매수)할 것을 계속 권장한다”며 “관세 우려와 성장 둔화, 채권 시장 변동성 등 글로벌·지역 주식의 변동성은 빠르게 매수세를 유도할 수 있다”고 했다.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세는 2024년 초보다 훨씬 더 둔화했다”라면서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이 더 나은 진입점을 찾는 경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