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2014> 벨기에 감독 “콩파니, 한국전 결장”

<월드컵2014> 벨기에 감독 “콩파니, 한국전 결장”

입력 2014-06-26 00:00
수정 2014-06-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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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축구 대표팀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의 핵심인 뱅상 콩파니(맨체스터시티)가 한국과의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전에는 콩파니와 토마스 페르말런(아스널)이 뛰지 못한다”고 밝혔다.

빌모츠 감독에 따르면 콩파니는 이날 훈련을 약 35분간 진행하다가 훈련에서 제외됐다는 것이다.

콩파니는 18일 알제리와의 1차전 경기 막판 서혜부를 다쳐 사흘간 훈련을 쉬었다. 이날 한국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부상 부위가 다소 악화했다.

빌모츠 감독은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16강전부터는 정상적으로 뛸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주전 선수 가운데 최소한 4명이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경기에 나오지 못할 전망이다.

빌모츠 감독은 24일 악셀 위첼(제니트)과 토비 알데르바이럴트(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한국전에 벤치에 앉혀두겠다고 밝혔다.

위첼은 미드필더 요원이고 콩파니와 페르말런, 알데르바이럴트는 수비수다. 또 여기에 다른 수비수 얀 페르통언(토트넘)도 경고가 있어 3차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하지만 빌모츠 감독은 한국을 얕잡아보는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는 부인했다.

그는 “어떤 경기든지 똑같은 양상으로 준비한다”며 “지금 우리가 16강 진출이 확정되지 않았더라도 이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은 같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일 경기는 엔트리 23명 가운데 최고의 선수들로 준비하는 것”이라며 “우리 팀에는 벤치 멤버가 따로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빌모츠 감독은 “우리 팀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통해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예정된 기자 회견 시간에 약 25분 가까이 늦은 그는 “숙소를 떠나 경기장까지 오는 데 1시간20분이 걸렸다”며 “경기 전날 국제축구연맹(FIFA)이 보장한 훈련 시간을 소화하다 보니 다소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1,2차전 알제리,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다소 부진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차피 중요한 것은 결과”라며 “매 경기 필요한 것을 얻어내면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주장 콩파니를 대신해 이날 기자회견에 나온 다니엘 판바위턴(바이에른 뮌헨) 역시 “우리는 항상 모든 경기를 100%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내일도 마찬가지”라며 “많은 득점을 노릴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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