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SSA! 월드컵] ‘억 소리’ 보너스에 국민들은 ‘악 소리’

[NOSSA! 월드컵] ‘억 소리’ 보너스에 국민들은 ‘악 소리’

입력 2014-06-10 00:00
수정 2014-06-10 02: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많아도 적어도 말 많은 우승 보너스

72만 유로(약 10억원). 스페인이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할 경우 선수 한 명이 받는 보너스다.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지급받아 자국 축구협회와 선수, 코칭스태프가 나누는 상금 3500만 달러(약 370억원)는 별개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대회 때도 FIFA의 우승 상금 315억원을 챙겼다.
이미지 확대
결승전이 열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스타디움. AFP 연합뉴스
결승전이 열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스타디움.
AFP 연합뉴스


주장 이케르 카시야스와 부주장 사비 에르난데스는 지난 3일 23명의 선수를 대표해 스페인축구협회와 우승 보너스 지급 계약에 서명했다. 준우승해도 36만 유로, 준결승에 오르기만 해도 18만 유로를 챙기게 된다.

이를 두고 사회당 소속 파블로 마르텐 페레, 수사나 로스 의원은 경제난에도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며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개탄했다. 호셉 안토니 듀란 의원은 “독일은 2010년 남아공 때보다 25만 유로 올린 30만 유로를 내걸었다”며 “우리가 독일보다 두 배 이상 부자란 얘기냐”고 꼬집었다.

스페인보다 사정이 훨씬 나은 네덜란드는 27만 유로, 프랑스는 33만 유로를 보너스로 약속했다. 한국과 H조에 묶인 알제리는 8강에만 올라도 선수 한 명이 2억 7500만원을 챙긴다.

FIFA는 이번 대회에 총상금 5억 7600만 달러(약 5900억원)를 비롯해 모두 13억 달러(약 1조 3300억원)를 쓸 계획이다. 4년 전 2조 5000억원이었던 중계권료가 무려 3조 5000억원으로 뛰어오른 덕이다. 라이아 오르티스 의원은 축구계는 “위기란 없는 딴 세상”이라고 규탄한 뒤 의회에 이 문제를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풍요로운 월드컵을 앞두고 카메룬 선수들은 떼를 쓰고 있다. 선수단은 정부가 출전 수당으로 1인당 6만 1000유로(약 8400만원)를 제안하자 18만 2000유로를 달라며 브라질행 비행기 탑승을 거부하다 합의를 이루고 예정보다 12시간 늦게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로이터통신은 정부가 10만 4000달러(약 1억 588만원)를 지급하고 축구협회가 1만 400달러(약 1058만원)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상공회·한양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에서 축사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10일 한양대학교 HIT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성동구상공회·한양대학교 제24기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지역 경제를 이끄는 경영자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수료식은 서울대 주영섭 교수(전 중소기업청장)의 특별강연으로 시작됐다. 주 교수는 ‘대전환 시대의 패러다임 혁명과 기업 경영혁신 전략’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시대 속에서 지역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적 통찰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최고경영자과정은 성동구상공회와 한양대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기업인들의 경영 역량 제고와 산업 간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설되고 있다. 구 의원은 축사를 통해 “쉽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수료생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상공인이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시의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동구상공회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양대학교와 함께 지역산업의 경쟁력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상공회·한양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에서 축사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2014-06-10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