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대영(한국도로공사)이 1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블로킹에 성공한 다음 환호하고 있다. 사진 KOVO 제공
정대영이 대기록을 달성한 지난 1일 도로공사는 기업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0-2를 뒤집어 3-2로 역전하면서 6연패를 끊었다. 특히 정대영은 4세트 절체절명의 순간 상대 주포 안나 라자레바의 공격을 가로막아 14-14 듀스를 만드는 등 노련미가 돋보였다. 레프트 공격수 전새얀이 연거푸 2득점으로 연패를 끊어 냈다.
팀을 나락에서 건져 올린 정대영은 이날 6득점으로 개인 통산 5003점을 기록했다. 프로배구 여자 부문에서 5000점은 현대건설 황연주(5451점)와 양효진(5671점) 이후 세 번째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 박철우(5901점)가 유일하다.

정대영(한국도로공사)이 1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5000점 위업을 달성했다. 사진 KOVO 제공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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