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깃발라시코’ 누가 웃을꼬

[프로축구] ‘깃발라시코’ 누가 웃을꼬

입력 2016-03-17 23:08
수정 2016-03-18 00: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일 수원FC - 성남 맞대결

프로축구 성남FC와 올 시즌 처음으로 클래식(1부) 무대를 밟은 수원FC가 ‘깃발 더비’를 펼친다.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두 팀의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서 맞대결을 두고 팬들은 ‘깃발더비’라는 별칭을 붙였다. 각 팀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의 내기에서 유래했다. 이 시장은 시즌 개막전 트위터를 통해 “이긴 팀 시청 깃발을 진 팀 시청에 걸자”고 제의했고 염 시장이 “시청 기보다는 구단 기로 하자”고 수정 제안했다. 내기가 성사되면서 진 팀의 시청에는 이긴 팀의 구단 깃발을 휘날리게 됐다.

판세는 성남이 조금 더 우세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지난 12일 개막전에선 지난 시즌 준우승팀 수원을 2-0으로 제압하는 등 지난해 강팀들을 줄곧 괴롭혔던 전력을 다시 내비쳤다.

조덕제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지난 13일 클래식 데뷔 첫 경기에서 전남과 0-0으로 승점 1씩을 나눠 가지는 성과를 냈지만 지난 시즌 챌린지(2부)에서 보여준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21골을 몰아넣은 골잡이 자파와 시시의 공백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막전 때처럼 단단하게 빗장을 걸어 잠글 경우 성남을 상대로 역습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6-03-18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