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비상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몇 시간 앞두지 않은 8일 저녁 강원 평창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남자 노멀힐 예선에서 김기현이 몸을 허공에 솟구치고 있다. 평창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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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비상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몇 시간 앞두지 않은 8일 저녁 강원 평창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남자 노멀힐 예선에서 김기현이 몸을 허공에 솟구치고 있다. 평창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평창·강릉·정선 등 개최도시를 비롯한 강원도 전체는 흥분에 휩싸인 분위기였다. 자기 고장에서 평생 한 번 보기도 힘든 세계적 행사를 치른다는 생각이 주민들을 들뜨게 했다. 100일 동안 전국 곳곳을 누빈 올림픽 성화는 강릉시 외곽과 도심을 도는 막바지 릴레이를 펼친 뒤 이날 강릉시청에 안치됐다. 101일째가 되는 9일, 마침내 7500명의 손을 거친 성화는 평창 개회식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이날 세계 각국의 선수들과 국내외 언론인, 대회 관계자들이 저마다 형형색색의 유니폼 차림으로 도로를 메우는 등 개최도시 시내 곳곳이 북적였다.
강릉 선교장 성화봉송 행사장에 참석한 김동임(83) 할머니는 “강릉에서 평생 토박이로 살아왔지만 오늘처럼 내 고향이 자랑스러웠던 적이 없다”며 “올림픽이 크게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개막행사가 열릴 평창지역 주민들도 설레고 있다. 김용철 강원도 대변인은 “북한 공연단과 응원단 등이 속속 활동을 시작하면서 축제 분위기 그 자체”라고 말했다.
평창·강릉·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18-02-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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