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출루 기계’ 본색

김현수 ‘출루 기계’ 본색

김민수 기자
입력 2016-06-02 22:52
수정 2016-06-0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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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1볼넷… 두 번째 4출루

50타석 이상 선수 중 출루율 1위
첫 2득점 테이블세터 진가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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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4경기 연속 안타 경기. 볼티모어 AFP 연합뉴스
김현수 4경기 연속 안타 경기. 볼티모어 AFP 연합뉴스
김현수(28·볼티모어)가 ‘출루 머신’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현수는 2일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보스턴과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현수의 한 경기 3안타는 지난달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과 26일 휴스턴전에 이어 시즌 세 번째다. 또 시즌 두 번째 4출루에 성공했고 처음으로 하루 2득점도 올려 테이블세터의 진가를 과시했다.

그의 타율은 .382(55타수 21안타)로 치솟았고 팀도 난타전 끝에 13-9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김현수는 팀이 그토록 원하던 ‘출루 기계’의 입지를 굳히는 모양새다. 김현수는 출루율 .469에 OPS(출루율+장타율) .978의 놀라운 성적을 냈다. 그의 출루율은 빅리그 50타석 이상 소화한 선수 중 1위다.

이날 김현수는 첫 타석인 1회 무사 1루에서 우완 선발 조 켈리의 154㎞짜리 직구를 우전 안타로 연결했고 마크 트럼보의 적시타로 시즌 7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2회 1사 1루에서는 중견수 키를 넘은 타구가 원바운드로 펜스까지 넘는 2루타(시즌 4호)를 뿜어냈다. 3회 볼넷, 5회 뜬공으로 물러난 그는 7회 하루 3안타를 완성했다.

이대호(34·시애틀)는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를 쳤다. 그의 타율은 .275로 올랐지만 팀은 6-14로 완패했다. 박병호(30·미네소타)는 오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나섰으나 3타수 무안타 2삼진 1볼넷에 그쳤다. 타율도 .211로 떨어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6-06-0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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