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실행위서 구단 자율에 맡기기로 결정

이언탁 utl@seoul.co.kr
경기 열기가 더할수록 치어리더의 응원도 뜨거워진다. 프로야구 LG 치어리더 강윤이씨(왼쪽)가 지난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두 팔을 높이 치켜들며 팬들의 함성을 이끌고 있다.
이언탁 utl@seoul.co.kr
이언탁 utl@seoul.co.kr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부터 프로야구 경기에서 각 구단이 자율적으로 정상적인 응원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5일 밝혔다.
KBO는 구단 단장들이 참석한 지난 3일 실행위원회에서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결정했다.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나자 KBO와 구단은 앰프 사용을 최소화하고 치어리더 공연은 아예 펼치지 않는 등 응원을 자제해왔다.
이번 실행위원회에서는 일부 구단의 반대도 있었지만 응원 자제 기간이 길어지면서 마케팅 측면의 부담과 팬들의 요구 등에 부닥친 구단들이 응원 정상화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실종자가 남아 있는 등 세월호 사고 수습이 끝나지 않은 만큼 응원의 정도나 범위 등은 구단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