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후배·동료 살뜰히 챙긴 김연아의 ‘올림픽 휴일’

<올림픽> 후배·동료 살뜰히 챙긴 김연아의 ‘올림픽 휴일’

입력 2014-02-16 00:00
수정 2014-02-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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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처음으로 ‘올림픽 휴일’을 맞아 후배와 동료를 살뜰히 챙기며 한국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들의 공식 연습 시간인 15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올림픽공원의 연습 링크.

소치 도착 후 이틀간 연습 링크에서 현지 적응을 마친 김연아는 이날 훈련을 쉬면서 컨디션을 조율할 예정이었다.

함께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김해진(17·과천고)과 박소연(17·신목고)만 이날도 링크에 들어와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조율했다.

그런데 훈련이 예정돼 있지 않던 김연아도 잠시 후 연습 링크에 도착했다.

스케이트화와 연습 복장 대신에 운동화와 가벼운 선수단 트레이닝복을 입은 김연아는 링크에 들어가지 않고 선수석에 앉아 후배들이 연습하는 장면을 지켜봤다.

함께 앉은 트레이너, 소속사 관계자들과 농담을 주고받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이었지만 후배들의 훈련 장면을 세심히 지켜보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연아의 ‘주변 챙기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약 3시간 뒤 바로 옆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여자 1,500m 경기장에 나타난 것이다.

경기 일정을 모두 마친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 무릎을 다쳐 경기에 나서지 못한 쇼트트랙 대표팀 대들보 박승희(22·화성시청) 등과 나란히 관중석에 앉은 김연아는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을 향해 열띤 응원을 보냈다.

중계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자 부끄럽다는 듯이 휴대전화를 들어 얼굴을 가리는 모습은 모든 경기를 마친 뒤와 비슷한 여유로움을 느끼게 했다.

모두 4년 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

당시 토론토에서 전지훈련하던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이 열리기 나흘 전에 밴쿠버에 입성, 곧바로 빙질과 경기장 적응에 돌입해 경기를 준비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소치올림픽에서는 시차 적응을 위해 다소 일찍 현지에 도착, 4년 전보다 여유로운 일정을 소화하며 천천히 실전을 향해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 덕에 자신을 우상으로 떠받드는 후배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조언하고, 동료 선수들의 경기까지 응원하며 주변을 챙기는 모습이다.

이미 한 차례 올림픽 시상대 꼭대기에 선 ‘여왕’의 관록과 여유가 묻어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물론 그 가운데에서도 2연패를 향한 준비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올림픽 휴일’의 여유를 만끽한 김연아는 16일 오후 5시35분 실전이 벌어지는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첫 빙질 적응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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