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드디어 터졌다’…메달 가뭄 날려준 ‘빙속 여제’

<올림픽> ‘드디어 터졌다’…메달 가뭄 날려준 ‘빙속 여제’

입력 2014-02-12 00:00
수정 2014-02-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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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메달 늦었지만 3연속 종합순위 10위권 목표 ‘정상 가동 시작’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마저 한 방에 날려 버린 값진 금메달이었다.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가 11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이상화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연패를 이루며 목에 건 금메달로 우리나라 선수단은 이번 대회 첫 메달을 만져봤다.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3회 연속 종합순위 10위 안에 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소치 땅을 밟았다.

외신에서도 금메달 6개 이상을 전망하는 곳이 잇따를 정도로 우리 선수단이 목표치를 너무 낮게 잡은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개막한 지 사흘이 지나도록 금메달은커녕 메달 하나 건지지 못했다.

개막 후 첫날인 8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의 이승훈(대한항공), 10일에는 남자 1,500m의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의 모태범(대한항공) 등이 나섰지만 시상대에선 한국 선수를 찾아볼 수 없었다.

4년 전 캐나다 밴쿠버올림픽에서는 같은 종목에서 이승훈은 은메달, 모태범은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번에는 색깔이 문제일 뿐 메달을 따는 데는 어려움이 없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메달 물꼬를 터줄 것으로 예상했던 이승훈이 현지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기대 이하의 성적인 12위에 그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출전한 세 명 가운데 이한빈(성남시청)만 혼자 결승에 올라 6위에 그쳤다.

2연패를 노리던 모태범은 네덜란드 선수들의 초강세에 4위로 밀려났다. 우려가 서서히 싹트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마침내 나흘째 만에 첫 메달이 터졌다. 그것도 금빛으로 장식됐다.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던 ‘빙상 여제 삼총사’ 중 이상화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에 앞서 ‘쇼트트랙 차세대 여왕’ 심석희(세화여고)도 예열을 끝냈다.

10일 여자 500m 예선을 가볍게 통과해 준준결승에 올랐고, 단체전인 3,000m 계주에서도 마지막 주자로 활약하며 결승에 올라 다관왕 등극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대회 1,000m와 1,500m에도 출전하는 심석희는 선수단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줄 것으로 예상하는 선수다.

여기에 12일이면 역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소치로 출발한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 기록(228.56점) 기록을 보유한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다.

첫 메달은 늦었을 뿐이지 이상화의 금빛 역주로 ‘금메달 시나리오’는 정상 가동되기 시작했다는 것이 우리 선수단의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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