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첫 훈련…‘물 감각도 좋다’

박태환 첫 훈련…‘물 감각도 좋다’

입력 2010-11-10 00:00
수정 2010-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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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명예회복을 벼르는 박태환(21.단국대)이 경기가 열릴 수영장에서 처음 물살을 갈랐다.

 박태환은 9일 오후 한국 선수단 본진과 함께 광저우에 도착해 이날 저녁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1시간 가량 첫 훈련을 가졌다.

 이날 훈련장에는 노민상 감독은 물론 이틀 전 광저우에 먼저 도착해 박태환을 기다리고 있던 마이클 볼(호주) 전담 코치도 나와 박태환의 몸 상태를 살폈다.

 박태환은 태릉선수촌에서 이날 새벽 4시에 일어나 출국 준비를 하고 광저우로 날아온 데다 선수촌에 도착하자마자 대회 조직위원회의 도핑테스트 대상자로 뽑혀 채혈하는 등 피곤한 하루를 보냈다.

 그래서 광저우 도착 후 첫 훈련은 가볍게 몸을 푸는 것으로 끝냈다.박태환은 2천m 정도를 헤엄쳤다.

 노민상 감독은 “박태환은 물론 선수들이 너무 힘들어해 피로를 푸는 정도로 훈련했다”면서 “내일 오전까지 쉬고 오후에 한 차례 훈련하며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감독은 “경기장 시설은 훌륭하다.태환이도 물 감(感)이 좋다고 하더라”고 전하면서 “태환이의 몸 상태는 좋다.광저우로 오기 전 자유형 400m 레이스에 맞춰 훈련했는데 50m를 27초 초반대에 헤엄치고 마지막 50m는 26초 안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출발대를 육상의 스타트블록처럼 설치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이날 경기장에는 일반 출발대가 놓여 있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따르면 스타트블록이 세계적 추세이지만 한국에는 없는 출발대라 성적에 변수가 될 수도 있었는데,다행히 이번 대회에서는 일반 출발대를 쓰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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