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골프- ‘메이저 무승’ 스텐손·존슨 1R 선두

US오픈골프- ‘메이저 무승’ 스텐손·존슨 1R 선두

입력 2015-06-19 13:45
수정 2015-06-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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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또 80대 타수…안병훈 3오버파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갖지 못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더스틴 존슨(미국)이 제115회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선두권으로 출발했다.

세계랭킹 6위 스텐손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유니버시티 플레이스의 체임버스베이 골프클럽(파70·7천52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5언더파 65타를 쳤다.

스텐손은 존슨과 함께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스텐손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모두 13승을 올렸지만 4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2013년에는 브리티시오픈 준우승, PGA챔피언십에서 3위에 올랐다.

전반에 1타를 줄이는데 그쳤던 스텐손은 후반에 맹타를 휘둘렀다.

14번홀에서 16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은 스텐손은 18번홀(파5)에서는 8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 기분좋게 첫날을 끝냈다.

투어 활동을 한동안 중단했다가 올 시즌 복귀한 ‘장타자’ 존슨도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는 맹타를 휘둘렀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존슨은 8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9번홀(파3)에서 나온 보기가 옥에티였다.

패트릭 리드(미국)가 4언더파 66타로 3위, 맷 쿠처(미국)와 벤 마틴(미국), 브라이언 캠벨(미국)이 3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라 공동 선두를 추격했다.

아마추어인 캠벨은 지역 예선을 통과해 US오픈에 두 번째 출전하고도 상위권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올라 또 한 번의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유럽투어 BMW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24)은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5개를 쏟아내 3오버파 73타를 쳤다.

공동 79위가 된 안병훈은 “드라이버를 잘 날려야 타수를 줄일 찬스를 잡는 데 오늘 그게 제일 안됐다”면서 “아이언샷과 퍼트 컨디션은 괜찮은 만큼 오후에 티샷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메이저 15승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는 1개에 그치고 트리플보기 1개, 보기 8개를 쏟아내며 10오버파 80타로 무너졌다.

공동 선두에 15타가 뒤진 우즈는 출전 선수 156명 중 공동 152위에 머물러 우승은커녕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3개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지만 US오픈 우승컵을 수확하지 못한 필 미켈슨(미국)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에 올라 순조롭게 첫날을 마감했다.

세계랭킹 1위이자 2011년 US오픈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오버파 72타, 공동 52위로 1라운드를 끝내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제출했다.

한국의 백석현(25)과 양건(21)은 나란히 4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98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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