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부패 스캔들에 휩싸인 가운데 FIFA가 제작비의 90%를 투자한 프랑스 영화 ‘유나이티드 패션즈(United Passions)’가 개봉 첫주 918달러(약 101만원)의 티켓 판매에 그쳐 미국 박스오피스 사상 역대 최악의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연예지인 할리우드 리포터의 발표를 인용해 “FIFA의 역사를 다른 ‘유나이티드 패션즈’가 미국 박스 오피스 사상 최악의 수입을 거둔 영화가 됐다”며 “지난 5∼6일 개봉된 이후 첫주 동안 918달러의 수입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영화 제작자 프레데릭 오뷔르탱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1904년 FIFA 창설 이후 역대 회장의 활약상을 다뤘다.
총 제작비 2천700만 달러 가운데 FIFA가 90%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이 영화에는 영국과 프랑스의 대표적 배우들이 출연했다.
하지만 FIFA가 최근 부패 스캔들로 미국과 스위스 당국의 수사를 받으면서 ‘유나이티드 패션즈’는 흥행에 큰 타격을 입었다.
’유나이티드 패션즈’가 벌어들인 수입은 지금까지 미국 박스오피스 사상 최악으로 기록됐던 뮤지컬 영화 ‘아이 키스드 어 뱀파이어(I Kissed a Vampire)’(2012년)의 1천380달러(약 152만원)에도 못 미친다.
감독을 맡은 오뷔르탱은 “이것은 재앙이다. 내가 마치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아프리카에 옮긴 사람이나 경제 위기를 불러온 사람처럼 악인으로 비치고 있다”며 “내 이름은 지금 부패한 사람들을 위해 영화를 찍는 선동꾼이 돼 버렸다”고 토로했다.
연합뉴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연예지인 할리우드 리포터의 발표를 인용해 “FIFA의 역사를 다른 ‘유나이티드 패션즈’가 미국 박스 오피스 사상 최악의 수입을 거둔 영화가 됐다”며 “지난 5∼6일 개봉된 이후 첫주 동안 918달러의 수입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영화 제작자 프레데릭 오뷔르탱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1904년 FIFA 창설 이후 역대 회장의 활약상을 다뤘다.
총 제작비 2천700만 달러 가운데 FIFA가 90%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이 영화에는 영국과 프랑스의 대표적 배우들이 출연했다.
하지만 FIFA가 최근 부패 스캔들로 미국과 스위스 당국의 수사를 받으면서 ‘유나이티드 패션즈’는 흥행에 큰 타격을 입었다.
’유나이티드 패션즈’가 벌어들인 수입은 지금까지 미국 박스오피스 사상 최악으로 기록됐던 뮤지컬 영화 ‘아이 키스드 어 뱀파이어(I Kissed a Vampire)’(2012년)의 1천380달러(약 152만원)에도 못 미친다.
감독을 맡은 오뷔르탱은 “이것은 재앙이다. 내가 마치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아프리카에 옮긴 사람이나 경제 위기를 불러온 사람처럼 악인으로 비치고 있다”며 “내 이름은 지금 부패한 사람들을 위해 영화를 찍는 선동꾼이 돼 버렸다”고 토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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