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첫 홈런 등 3안타 2타점 대폭발

이대호, 첫 홈런 등 3안타 2타점 대폭발

입력 2013-03-30 00:00
수정 2013-03-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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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연합뉴스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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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2년째를 맞은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가 정규리그 개막 두 경기 만에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폭발적인 타격을 선보였다.

이대호는 30일 일본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방문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솔로 홈런 1개를 포함해 6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지바 롯데의 잠수함 투수 와타나베 순스케의 시속 118㎞ 초구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이대호의 올 시즌 1호 홈런이다.

일본에 진출한 지난해 17경기 만에 첫 홈런을 때린 이대호는 올 시즌에는 두 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이대호의 활약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3회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선 이대호는 이번에도 와타나베의 3구째 싱커가 높게 들어오자 여지없이 방망이를 휘둘러 우전 안타를 쳤다.

5회 2루수 플라이로 잠시 숨을 고른 이대호는 3-3으로 동점이 된 6회 다시 한 번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1사 1, 3루의 기회에서 니시노 유지의 초구 커브가 가운데로 몰리자 날카롭게 방망이를 돌려 왼쪽 펜스를 직접 맞히는 시원한 2루타를 만들어냈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이대호는 2타점째를 올렸다. 후속타가 없어 득점하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8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고 연장 11회 여섯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에 그쳤다.

이대호는 11회 말 수비 때 시마다 다쿠야로 교체됐다.

전날 지바 롯데와의 개막전에서도 2루타만 2개를 때린 이대호는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율 0.455의 맹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의 활약에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회 4-4 동점을 허용한 오릭스는 연장 12회 1사 만루에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졌다. 이틀 연속으로 연장 접전 끝에 똑같은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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