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전자랜드 반 경기차 추격
KGC인삼공사가 천적 KT를 잡고 3위 다툼에 다시 불을 붙였다.
최근 이상범 감독으로부터 “팀에 녹아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파틸로는 1쿼터부터 13점을 몰아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2쿼터를 벤치에서 쉰 파틸로는 3쿼터에서 다시 화려한 개인기로 잇달아 6득점을 올리는 등 10점을 집중시켰다. 승부가 기운 4쿼터 막판에는 화끈한 덩크슛으로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인삼공사의 외곽포도 불을 뿜었다. 김태술이 3점슛 3방을 꽂아 넣었고, 이정현과 최현민도 각각 2개를 성공했다.
오리온스는 고양에서 각각 14점씩 올린 외국인 콤비 리온 윌리엄스와 스캇 메리트를 앞세워 동부를 87-54로 제압했다. 조상현(13득점)과 최진수(11득점)도 힘을 보탰다. 홈 3연패에서 탈출한 오리온스는 19승(21패)째를 올리며 5위를 지킨 반면 동부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며 9위로 추락했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전자랜드를 83-79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3-02-1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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