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전 창원시장 ‘불법 정치자금 조성 의혹’ 검찰 소환 조사

홍남표 전 창원시장 ‘불법 정치자금 조성 의혹’ 검찰 소환 조사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5-05-20 14:39
수정 2025-05-20 15: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22년 지방선거 앞두고 불법 자금 조성 혐의
조명래 현 창원시 제2부시장도 조만간 조사

이미지 확대
지난해 12월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법원에 들어가는 홍남표 창원시장.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법원에 들어가는 홍남표 창원시장. 연합뉴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직 상실형을 선고받고 시장직에서 내려온 홍남표 전 창원시장이 ‘불법 정치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됐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김호경)는 20일 홍남표 전 시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이 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홍 시장을 피의자로 소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시장은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억원 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홍 전 시장 혐의와 관련해 조명래 현 창원시 제2부시장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 부시장은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홍 전 시장 선거캠프 한 관계자로부터 정치 활동용 사무실을 제공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와 개인 오피스텔 비용을 받은 혐의(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로 지난해 8월 검찰에 송치됐으나 검찰은 아직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검찰은 2023년 8월 홍 전 시장의 집무실 등 창원시청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홍 전 시장과 조 부시장은 현재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당내 경선 후보자를 매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고 시장직을 상실했다. 2010년 통합창원시 출범 이후 시장이 형사처벌로 불명예 퇴진한 것은 홍 전 시장이 처음이다.

대법원은 지난 4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전 시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홍 전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4월 국민의힘 출마자로 거론되던 지역 정치인 A씨에게 불출마를 권하며 공직을 제공하려 한 혐의로 같은 해 11월 재판에 넘겨졌었다.

이날 홍 전 시장 검찰 조사 소식이 알려지면서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진형익 의원은 논평을 내고 “이번 조사는 너무 늦었지만 검찰은 철저히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다음 수순은 명확하다. 조명래 제2부시장의 즉각 소환”이라고 주장했다.

김혜영 서울시의원, 광진구 교육환경 개선 위한 2025년 교육청 추경예산 34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 광진4)은 지난 6월 27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제331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해 의결된 2025년 제1회 서울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에서 광진구 내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총 3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된 예산을 통해 건대부중·건대부고, 구의초·구의중, 동자초, 신양초·신양중, 자양중 등 광진구 관내 8개 학교의 급식실 환경개선, 냉난방 설비 보완, 노후 시설 정비 등 학생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교육환경 개선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김 의원이 확보한 광진구 관내 학교별 주요 예산 내역을 보면, 건대부중에는 ▲전자칠판 설치 등 2억 5,900만원, 건대부고에는 ▲스마트 건강관리교실 조성 등에 1억 2507만원이 투입된다. 구의중학교에는 ▲노후 조리기구 교체 및 확충에 2849만원, 구의초등학교는 ▲본관동 및 서관동 냉난방 개선 등에 7억 1304만원이 반영됐다. 또한 동자초등학교에는 ▲교사동 냉난방 개선 예산 등 8억 5816만원, 신양중학교는 ▲학교급식 환경 개선 등 2억 6977만원, 신양초등학교는 ▲급식실 환기개선을 위한 예산 5421만원이 각각 편성됐으며, 자양중
thumbnail - 김혜영 서울시의원, 광진구 교육환경 개선 위한 2025년 교육청 추경예산 34억원 확보

이어 “시민은 검찰의 결단을 지켜보고 있다. 검찰은 더 이상 눈치 보지 말고 조명래 부시장을 즉시 소환 수사하라”며 “조 부시장도 지금이라도 스스로 책임을 져라.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밝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