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9가지 오해와 진실’…“뽀뽀해도 걸린다고?”

지카 바이러스 ‘9가지 오해와 진실’…“뽀뽀해도 걸린다고?”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4-12 13:33
수정 2016-04-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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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최근 해외에서 신생아에게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의 위험성이 생각보다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국내에서도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모두 소두증 아이를 출산하는 것은 아니며, 해열제나 진통제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해봤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최대 2년까지 전파된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통상 2~7일 후 증상이 시작되고 최대 2주 안에 증상이 나타난다. 2년까지 전파가 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지카 바이러스에 걸리면 무조건 소두증 아이를 출산한다?
→소두증의 원인은 다양하며 지카 바이러스에 걸린 임신부들도 모두 소두증 아이를 출산하는 것은 아니다.
 
-지카 바이러스에 걸리면 격리해야 한다?
→지카 바이러스는 공기 전파가 없고 일반적인 접촉으로도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격리는 필요하지 않다.
 
-지카 바이러스는 예방 및 치료가 불가능하다?
→현재 예방접종은 없다. 하지만 모기 노출을 최소화해 예방할 수 있다. 감염이 되어도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열제, 진통제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국내 모기들도 지카 바이러스를 옮긴다?
→국내에 있는 흰줄숲모기에서 전파된다는 보고가 있기는 하지만 현재까지 국내 흰줄숲모기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없다.
 
-우리나라도 지카 바이러스 발생국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브라질에서 감염돼 국내에 유입된 사례이기 때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에 들어가지 않는다.
 
-브라질산 음식(닭고기 등)을 먹으면 지카 바이러스에 걸린다?
→지카 바이러스가 음식을 통해 전파된 사례는 없다.
 
-모유 수유를 통해서도 감염된다?
→모유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보고가 있지만, 현재까지 모유 수유를 통해 감염된 사례는 없다. 세계보건기구는 모유 수유를 통한 이득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의 잠재 위험성보다 크기 때문에 모유 수유를 권고 중이다.
 
-입맞춤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다?
→감염자의 침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검출되기는 했지만 현재까지 침을 통해 감염된 사례는 없다. 세계보건기구 및 미국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환자의 타액과 관련해 별도의 주의사항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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