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에 ‘불신임’ 조치

삼성서울병원에 ‘불신임’ 조치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15-07-06 00:10
수정 2015-07-06 02: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보건 당국, 메르스 치료서 손 떼게… 치료받던 확진자 모두 타 병원에

메르스 환자를 계속 발생시킨 삼성서울병원이 결국 모든 메르스 치료에서 손을 뗐다. 5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메르스 확진자 15명은 국립중앙의료원과 서울시 보라매병원 등으로 이송됐고, 1명은 퇴원했다.

보건 당국은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도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치료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많은 의료진이 자가 격리에 들어가 남은 의료진의 업무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전원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보건 당국의 강한 ‘불신임’이 반영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최근 삼성서울병원에서 의료진 감염 사례가 계속 나와 현장에 나가 있는 즉각대응팀이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2차 유행은 보건 당국이 14번째 환자(35)를 놓치면서 시작됐다. 놓친 쪽은 정부였지만 삼성서울병원도 14번째 환자가 메르스 환자로 판명된 후 곧바로 응급실을 폐쇄하지 않고 방역 소독을 마칠 때까지 2시간 정도만 응급실 환자 이동 및 진료를 제한했다. 허술한 초기 대응으로 바이러스 전파를 막지 못해 지금까지 이 병원에서만 90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4명이 숨졌다. 전체 확진자 186명의 절반 수준이다. 의료진도 개인보호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착·탈의법 등 기초적인 수칙을 지키지 않아 메르스에 감염되는 바람에 환자들까지 위험에 빠뜨렸다. 이 병원 의료진이 그나마 제대로 된 개인보호구를 착용한 시기는 지난달 17일 이후다. 개인보호구 미착용으로 감염된 의료진은 지금까지 확인된 사람만 모두 4명이다.

일부에서는 메르스 종결 때까지 삼성서울병원을 전면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보건 당국은 “이미 외래 진료도 10~20%만 운영 중이어서 사실상 폐쇄나 다름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병원에는 현재 390여명의 일반 환자가 입원 중이다.

이효원 서울시의원, 청년 정치참여의 마중물 되다···청년정치학교 모의행정사무감사 주최

서울시의회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청년 정치참여의 마중물이 됐다.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열린 ‘제9기 청년정치학교 모의행정사무감사’가 청년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끝났다. 해당 감사는 이 의원 주최, 사단법인 청정 주관으로 개최됐다. 청년정치학교는 커리큘럼의 마지막 교과과정으로 모의 국정감사·행정감사를 실시해 청년들이 실제와 유사한 정치활동을 체험하고 있다.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서울시의회에서 모의행정사무감사가 개최되고 있으며,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진지하게 감사에 참여함으로써 각자의 정치적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모의행정사무감사는 문화정책 및 예술, 저작권, 미디어, 체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모델로 진행됐다. 해당 감사는 약 20여명의 청년정치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 및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와 답변이 오고 갔다. 위원장 역할을 맡은 이효원 의원은 “여·야당 위원들의 질의 내용과 집행부 답변을 통해 올해도 본 감사를 위해 준비를 많이 한 것이 느껴졌다”면서 “실제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며 심도있게 들여다보았던 서울청년문화패스와 관
thumbnail - 이효원 서울시의원, 청년 정치참여의 마중물 되다···청년정치학교 모의행정사무감사 주최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5-07-06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