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주의보…환자 7년새 2배로 늘어

녹내장 주의보…환자 7년새 2배로 늘어

입력 2011-04-18 00:00
수정 2011-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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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경이 손상돼 실명에 이르는 녹내장 환자가 7년 만에 2배로 늘어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7일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녹내장 질환 진료환자가 지난 2002년 20만7000명에서 2009년 40만1000명으로 7년만에 두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연평균 증가율은 9.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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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은 증상이 악화돼 시야가 가려질 때까지는 증상이 거의 없이 진행된다. 적지않은 사람들이 적기를 놓쳐 치료에 어려움을 겪거나 실명의 불행을 맞는다. 세란안과 제공
녹내장은 증상이 악화돼 시야가 가려질 때까지는 증상이 거의 없이 진행된다. 적지않은 사람들이 적기를 놓쳐 치료에 어려움을 겪거나 실명의 불행을 맞는다. 세란안과 제공
인구 10만명당 녹내장 환자 수(2009년 기준)는 80대의 경우 남성이 3317명, 여성이 2266명, 70대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3079명, 2973명으로 남성 환자수가 더 많았다.
60대는 남성 2127명, 여성 2290명, 50대는 남성 1205명, 여성 1274명으로 60대 이하 연령대에서는 여성 환자 수가 더 많았다.
연령대별 연평균 환자수 증가율은 80대가 11.78%로 가장 높았다. 이 연령대의 성별 환자수 증가율은 남성이 12.06%, 여성은 11.59%였다.
녹내장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시신경이 손상되고 이에 따른 특징적인 시야결손을 보이는 시신경병증이다. 현대의학으로는 손상된 시신경을 다시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일반적으로 시신경이 80~90% 손상이 될 때까지 특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급성으로 안압이 올라가는 경우 갑자기 눈이 충혈되고, 시력이 떨어진다. 심한 안통과 두통, 구토 증세까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과거에는 시신경 손상을 빨리 찾아내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시신경 손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장비들이 많이 개발됐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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