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 잊은 수험표, 112 신고하면 긴급 이송…피곤하더라도 당일 가채점해야 더 정확해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1216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1만 126명 감소한 64만 621명이다. 지난해 선택형이었던 영어 영역은 통합형으로 전환됐다. 국어와 수학은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중 하나를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을 치른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춥지만 떨지 말자”
13일 전국 1216개 고사장에서 수험생 64만여명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제히 치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지는 ‘수능 한파’가 닥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수능 하루 전인 12일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에서 한 수험생이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선생님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수험생 수송 오토바이 봉사대 출동!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과 모터사이클 동호회 ‘모닝캄’ 회원들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13일 수능 응시자들이 시험장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 ‘수송 자원봉사 발대식’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수능 응시자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 지각이 우려되거나 수험표를 갖고 오지 않은 수험생은 112로 신고하면 경찰이 순찰차나 사이드카로 긴급 이송해준다. 서울은 수능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진다.
수원·세종 영하 3도, 춘천 영하 5도 등 중부 지방 곳곳에서 ‘수능 한파’가 예상돼 옷차림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3교시 영어 영역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 25분간 소음을 통제하기 위해 군뿐만 아니라 민간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시험장에는 휴대전화를 가져가지 않는 게 좋다. 수능 부정행위로 시험무효 처리된 수험생은 지난 5년간 705명에 이르는데, 휴대전화를 소지했다가 적발된 사례가 290건으로 가장 많았다. 2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는 4교시 시험에서 각 과목당 배정된 30분 시험시간을 지키지 않고 미리 다음 과목의 문제를 풀이하다가 적발된 부정행위 사례가 287건으로 뒤를 이었다.

수험표 뒷면 등을 이용해 자신이 기재한 답을 적어서 나온 경우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기억에 의존해 채점했다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채점을 해야 한다. 어떤 답을 썼는지 헷갈리는 문제가 있다면 틀린 것으로 간주하는 게 좋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2014-11-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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