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손님이 건넨 음료 마셨는데…2억어치 귀금속이 털렸다

금은방 손님이 건넨 음료 마셨는데…2억어치 귀금속이 털렸다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0-12-02 14:00
수정 2020-12-0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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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찰 금은방 업주 신고로 수사 착수
“손님이 준 음료 마시고 정신 혼미해져”
금은방 안 CCTV 본체 사라져 수사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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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 업주에게 수면제로 추정되는 약물을 먹여 의식을 잃게 만든 뒤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8분쯤 포항시 북구 한 금은방 업주 A씨가 경찰에 금품 도난 신고를 했다.

A씨는 경찰에서 금은방에 보관된 금품 약 2억원어치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들어와 물건을 살 것처럼 얘기를 나누다가 건네준 음료수를 마신 뒤 의식이 혼미해져 소파에 누워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오후 늦게 금은방에 들른 가족에게 발견됐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건강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금은방 내 폐쇄회로(CC)TV 본체가 사라져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마신 음료수에 어떤 성분이 들었는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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