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범죄 중 56%는 성범죄…2호선이 가장 많아

서울 지하철 범죄 중 56%는 성범죄…2호선이 가장 많아

이승은 기자
입력 2016-09-22 09:46
수정 2016-09-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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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강변역에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서울메트로 제공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변역에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서울메트로 제공
서울 지하철에서 일어나는 범죄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절반 이상이가 성범죄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선별로는 전체 범죄와 성범죄 두 종류 다 2호선이 가장 많았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새누리당) 의원은 서울시로부터 받은 서울지하철경찰대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올 7월 말까지 지하철 1∼9호선 범죄는 모두 1597건이다. 이 가운데 성범죄가 897건(56.2%)으로 가장 많고 절도가 429건, 나머지는 폭력 등이다.

지하철 호선별로 범죄는 2호선이 489건으로 최대이고 9호선 252건에 이어 1호선-4호선-7호선-3호선-5호선-6호선-8호선 순이다. 성범죄 역시 2호선이 299건, 9호선이 217건 순으로 많았다.

9호선은 전체 범죄의 86%가 성범죄였지만 2호선은 61.1%, 1호선은 51.9%, 6호선은 26.9%로 차이가 있었다.

6호선은 절도가 33건으로 성범죄의 2배에 달했고 7호선도 54건으로 성범죄와 비슷했다.

지하철 범죄는 증가 추세다.

2012년 1447건, 2013년 1858건으로 늘다 2014년에는 1783건으로 주춤했다.

2015년은 메르스로 인해 이용객이 줄었는데도 범죄 건수가 2624건으로 뛰었고 올해는 7월까지 1597건에 달한다.

성범죄는 2012년 784건에서 2013년 996건, 2014년 1044건, 2015년 1660건으로 계속 늘었다.

절도는 2012년 446건에서 2013년 599건으로 늘었다가 2014년에는 525건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을 뿐 아니라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2015년에 670건인데 올해 들어 7월까지 이미 429건이다.

김성태 의원은 “최근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절도 범죄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성범죄 등 지하철 범죄 감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범죄 예방을 위해 도시철도운영기관 임직원인 지하철 보안관에 사법권을 달라고 관계기관에 법령 개정을 재차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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