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온 여경이 노트북 훔쳐…“주인 찾아주려 들고 나왔다”

제주 관광온 여경이 노트북 훔쳐…“주인 찾아주려 들고 나왔다”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16-08-31 14:37
수정 2016-08-3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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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관광하러 간 현직 여경이 노트북을 훔쳐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전북지방경찰청과 제주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2시 30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전북 정읍경찰서 소속 A(28) 순경이 노트북을 훔쳐 경찰에 적발됐다.

A 순경은 패스트푸드점 야외테라스에 놓여 있던 노트북 1대를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테라스 테이블 위에 놓았던 노트북이 자리를 비운 사이 사라진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A 순경은 경찰에서 “주인을 찾아주려고 노트북을 들고 나왔다”며 “경찰서에 맡기려다가 관광 일정에 때문에 조금 늦어진 것”이라고 진술했다. A 순경은 이날 제주도에 관광하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순경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 혐의가 확인되면 절차에 따라 징계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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