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女교사 복부 가격한 학생, 뒤이어…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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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6 00:00
수정 2014-08-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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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꿀밤 준’ 여교사 폭행 파문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 여교사가 학생을 꾸중하다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6일 광주시 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관내 한 중학교에서 수업을 받던 3학년 A군이 수업 태도 불량으로 B교사에게 적발됐다.

B교사는 곧바로 A군에게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할 것을 요구하며 꿀밤을 한 차례 줬다. 그러자 A군은 B교사의 배를 한 차례 때렸다. 놀란 B교사가 “이 녀석이”라며 다시 한 번 꿀밤을 주자 A군은 또다시 B교사의 배를 주먹으로 가격했다.

임신 상태이던 B교사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으며 별다른 이상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학교 측은 사건 이튿날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사건 경위 등을 논의하는 한편 교사보호 차원에서 학교장 명의로 경찰에 A군을 고발했다. 시 교육청은 사법처리 절차가 끝나는 대로 A군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피해 교사와 학교 측이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길 극도로 꺼려 해 신중하게 사후 처리를 진행 중”이라며 “교사 전보 등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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