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기간 연장된줄 몰랐던 조선족 투신 소동

체류기간 연장된줄 몰랐던 조선족 투신 소동

입력 2013-07-11 00:00
수정 2013-07-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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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경찰서는 국내 체류기간이 연장되지 않았다며 투신 자살을 시도한 조선족 김모(42)씨를 구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9시께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영동 1교 난간을 넘어 7m 높이의 교각 모서리에 서서 “체류기간 연장이 안 돼 억울하니 방송기자를 불러달라”며 40여 분간 투신 소동을 벌이다 양재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에 의해 구조됐다.

김씨는 지난 5월 29일 체류기간 연장을 신청해 내년 5월 29일까지 체류 가능한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았으나 이 사실을 알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단기일반(C31) 비자로 입국한 김씨는 일용직 공사 일을 전전하며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에 친척이 있었지만 아무도 김씨를 데려가기를 원하지 않았다”며 “김씨는 파출소에서 밤을 지새우고 돌아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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