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신문 DB
부산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미취학 어린이가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40분쯤 사하구 다대동 한 도로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몰던 스타렉스 치량이 유아용 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드를 건너던 미취학 아동 B(5)군을 들이받았다. B군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오후 9시쯤 사망했다.
A씨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B군을 발견하지 못하고 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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