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감자전·2인분 닭갈비 가격이…” 춘천서도 ‘바가지’ 논란

“10㎝ 감자전·2인분 닭갈비 가격이…” 춘천서도 ‘바가지’ 논란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6-20 14:54
수정 2023-06-2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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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강원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 먹거리들. 지름 10㎝ 크기의 감자전 3장에 2만 5000원, 사진에 보이는 양의 닭갈비(2인분)가 2만 8000원에 판매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배드림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강원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 먹거리들. 지름 10㎝ 크기의 감자전 3장에 2만 5000원, 사진에 보이는 양의 닭갈비(2인분)가 2만 8000원에 판매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배드림 캡처
전국 곳곳에서 ‘지역축제 먹거리 바가지 요금’ 논란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얼마 전 막을 내린 강원 춘천의 막국수닭갈비축제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춘천 막국수축제 음식 가격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과 2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감자전과 닭갈비 사진을 1장씩 올리면서 “지름 10㎝ 크기의 감자전 3장에 2만 5000원. 닭갈비 2인분 양. 1인분 가격은 1만 4000원”이라고 적었다.

사진에 담긴 크기의 감자전 3장과 사진 속 닭갈비를 모두 합치면 5만 3000원어치 음식이라는 것이다.

글쓴이는 “이 정도면 축제가 아니라 어디 한 탕 해먹으려는 범죄 아닌가”라며 축제 먹거리 물가가 지나치게 비싸다고 비판했다.

이 글에는 5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그래서 전 축제를 안 간다. 하도 바가지를 씌우니까”, “조만간 유튜브에 한국에서 절대 가면 안 되는 바가지 축제 톱10 나오겠다”, “지역축제 바가지 이슈 의식해서 가격 조정하겠다더니 말뿐이었나 보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막국수닭갈비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는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6일간 삼악산 케이블카 주차장에서 열린 축제에 15만명 이상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막!즐겨봐, 꼭!해봐’를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엔데믹 후 본격적인 대면 축제이자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후 첫 번째 축제로 관심을 모았다.

춘천에서 처음으로 1000대의 드론을 활용해 축제장 밤하늘에 공연을 펼쳐 호응을 얻었으며 인기가수 공연과 함께 일반인이 참여하는 어쩌다 콘서트, 제1회 강원도향토음식요리경연대회, 실버가요제 등이 풍성하게 열렸다고 조직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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