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로 경찰과 추격전 벌인 간큰 중학생들…다른 차량 들이받고 붙잡혀

훔친 차로 경찰과 추격전 벌인 간큰 중학생들…다른 차량 들이받고 붙잡혀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2-05-12 08:42
수정 2022-05-12 1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평택경찰서 “여죄 조사중”

경기 평택시 중앙로 평택경찰서 전경.
경기 평택시 중앙로 평택경찰서 전경.
중학생들이 차를 훔쳐타고 주행하다 경찰에 발각돼 추격전을 펼치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A(14)군 등 중학생 4명을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A군 등은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안성시 원곡면 길거리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SUV 차량을 훔쳐 평택까지 7㎞가량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 있던 차주가 A군 등이 자신의 차량을 훔치는 것을 목격했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정차 지시에 불응한 채 도주하며 15분가량 추격전을 이어갔고, 주차된 차량 1대를 들이받은 뒤에야 평택시 비전동 노상에 정차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군 등은 “차를 운전해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학생 4명 중 1명은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형사미성년자)이어서 형사처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며 “여죄가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