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먹고 바다 보며 힐링 해볼까”…천북굴따라길 인기

“굴 먹고 바다 보며 힐링 해볼까”…천북굴따라길 인기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22-03-25 11:43
수정 2022-03-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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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굴도 먹고 푸른 바다를 보며 힐링해볼까.”

충남 보령시 ‘천북굴따라길’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료하는 여행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보령시에 따르면 천북면 장은리~하파동 2.3㎞ 천북굴따라길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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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공룡발자국 화석관광지에 공룡 조형물이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여행하기 좋다. 올해 천북굴따라길이 이곳까지 연결된다. 보령시 제공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공룡발자국 화석관광지에 공룡 조형물이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여행하기 좋다. 올해 천북굴따라길이 이곳까지 연결된다. 보령시 제공
이 길은 천북굴단지 바로 옆에 있어 제철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굴을 먹을 수 있다. 11~3월이 제철인 굴은 칼슘, 철분, 타우리, 아연 등이 풍부해 뼈를 튼튼히 하고 빈혈을 예방해 바다의 우유로 불려 요즘도 방문객들로 북적거린다. 이곳에서 식성에 따라 찜, 구이, 전 등 다양한 굴요리를 즐길 수 있다.

주변에 멋 있는 카페 등이 많아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또 보령우유창고에서 유기농 우유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 버터 만들기 등 다양한 유제품을 맛보고 체험할 수도 있다.

굴따라길은 천수만 둘레길을 따라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울창한 숲과 푸른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바다 위로 올망졸망 자리잡은 섬이 한눈에 펼쳐진다. 바다 위로 놓인 출렁다리와 데크로드를 걷는 재미도 있다. 전망대 등도 설치돼 있다. 이 길은 보령시가 2018~2020년 시비 19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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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북굴따라길은 바다 위 다리도 있어 걷는 재미가 좋다. 보령시 제공
천북굴따라길은 바다 위 다리도 있어 걷는 재미가 좋다. 보령시 제공
보령시는 올해 15억원을 들여 5.5㎞ 구간을 추가 설치해 총 7.8㎞로 확장할 계획이다. 충남도 기념물인 학성리 공룡발자국 화석 관광지까지 산책할 수 있는 것이다. 2015년 발견된 이 화석은 113㎡의 면적에 직경 20~30㎝ 공룡 발자국 13개가 찍혀 있다. 화석이 있는 맨삽지는 백악기의 점이층리, 생환 화석 등 퇴적 구조가 다양하게 발달됐다. 3개의 공룡 조형물이 설치돼 어린 자녀와 함께 구경하기 제격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숨가쁘게 이어지는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재충전할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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