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 국비 3조 2101억 확보… 지난해 대비 15% 증액 역대 최고

울산시 내년 국비 3조 2101억 확보… 지난해 대비 15% 증액 역대 최고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1-08-31 13:32
수정 2021-08-31 13: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게놈서비스산업·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등 현안·핵심 사업 포함

이미지 확대
울산시청.
울산시청.
울산시가 내년도 국비 3조 2101억원을 확보해 현안·핵심 사업 추진에 탄력이 예상된다.

울산시는 2022년도 국비 정부 안에 지역 현안관련, 3조 2101억원의 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정부안에 반영된 2조 7884억원보다 15% 이상 증액됐다.

울산시는 광역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국비 3조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또 2022년 정부 예산안이 전년도 558조원에서 604조원 수준으로 8% 정도 증가한 것과 비교해도 증가 폭이 크다.

울산시는 하반기 결정되는 공모사업과 국회 심의 단계에서 추가 반영될 예산에 10월 말 확정될 보통교부세를 포함하면 4조원대 국가 예산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 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울산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71억원),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 사업(65억원),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142억 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644억원) 등이다.

또 산재 전문 공공병원 건립(457억원), 고기능성 다목적 소방정 구입(89억원), 재해 안전항만 구축사업(810억원),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 사업(161억원), 원전해체연구소 건립(503억원) 등도 탄력을 받게 됐다.

울산 재도약 기틀 확립을 위한 9개 성장 다리(9 BRIDGE) 관련 사업으로는 21개 사업에 4278억원 정도가 반영돼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정부 안이 9월 3일 국회로 제출되면 울산의료원 건립(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 사업(31억원) 등 미반영 사업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 설명, 국회 상주 캠프 운영 등을 통해 증액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