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직원 코로나19 확진…성남시 “신천지 신도”

분당서울대병원 직원 코로나19 확진…성남시 “신천지 신도”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3-09 14:48
수정 2020-03-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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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코로나19 확진에 일부 진료센터 폐쇄한 분당 서울대병원
직원 코로나19 확진에 일부 진료센터 폐쇄한 분당 서울대병원 9일 직원 1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일부 진료센터를 폐쇄한 경기도 성남 분당서울대병원 1동 건물. 분당서울대병원은 통증센터 안내직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이날 오전 1동 지하 2층 통증센터를 폐쇄했다. 2020.3.9
연합뉴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 중인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병원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내 일부 진료센터가 폐쇄됐다.

성남시는 이 직원이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9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하는 경기 광주시에 거주 중인 A(36·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8일 오후 5시 30분 성남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9일 오전 9시 확진 통보를 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 측은 A씨가 병원 1동 지하 2층의 통증센터 안내직 직원이라고 전했다. 병원 측은 이날 오전 9시 이후 통증센터를 폐쇄하고 외래진료를 일시 중단한 상태다.

A씨는 광주시에 거주하고 있지만 성남시 신천지 신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

병원 측이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시점인 한달여 전쯤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분을 보장하고 비공개로 검사를 진행할 테니 신천지 신도 여부를 밝혀 달라’고 했을 때에도 A씨는 신도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9병상을 운영 중이다.

해당 직원은 지난 6일까지 근무했으며 주말(7∼8일)에는 통증센터가 문을 열지 않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분당서울대병원 음압실로 임시 이송된 상태다.

통증센터에는 의료진 등 10명 안팎이 근무했으며 이들 모두 격리됐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1330여병상을 갖췄으며 전문의 400여명 등 직원 54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외래환자는 하루 평균 6800여명이 찾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4000여명으로 줄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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