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연료 연탄이 ‘금탄’…가격 인상 막아주세요”

“서민연료 연탄이 ‘금탄’…가격 인상 막아주세요”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1-23 14:21
수정 2019-01-23 14: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백사마을 주민 등 에너지 빈곤층 청와대 앞 호소

이미지 확대
‘금탄’된 연탄, 가격 인상 막아주세요
‘금탄’된 연탄, 가격 인상 막아주세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연탄은행 전국협의회 주최로 열린 연탄 가격 인상 대책 요구 기자회견에서 실제 연탄을 이용해 겨울을 나고 있는 어르신들이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며 모형 연탄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9.1.23
연합뉴스
“서민의 연료 연탄이 ‘금(金)탄’이 되었습니다. 계속되는 연탄 가격 인상을 막아주세요.”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23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탄 가격 인상 동결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 주민들과 전국 각지의 에너지 빈곤층 가정 주민들이 참여했다.

김영수(83) 할아버지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추위를 견디기 위해 한밤중 자다가도 연탄을 가는 등 힘들게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살아가는 연탄 사용 어르신과 에너지 저소득층을 위해 연탄 가격 인상은 절대로 안 된다”고 하소연했다.

연탄은행에 따르면 최근 3년 사이 연탄 가격은 무려 50.8%(300원)나 인상돼 현재 장당 800원이 넘는다. 배달료가 더해지면 고지대 달동네, 옥탑방, 농어촌산간벽지 등에 공급되는 연탄 가격은 900원이 넘는다고 연탄은행은 설명했다.

백사마을 주민들은 성명서에서 “우리에게 연탄은 소중한 생존 연료”라며 “계속되는 연탄 가격의 인상은 연탄 사용 가족들에게 깊은 한숨이 되어 돌아온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같은 노인도 연탄을 때고 싶어 때는 것이 아니다”면서 “밤마다 연탄불이 꺼질까 잠을 설치고 연탄불을 갈아야 하는 번거로움에도 연탄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처지를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 추운 겨울 우리같이 (가진 게) 없고 나이 많은 사람들도 살 수 있도록 연탄 가격 인상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연탄은행은 ”연탄 가격 인상 동결과 에너지 빈곤층을 배려한 연탄 가격 이원제 도입을 위해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해 현재 5만명이 넘는 인원이 서명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청와대에 연탄 가격 동결을 호소하는 편지를 전달했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