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투신 박사모 회원’ 분향소 서울광장 설치 불허할 듯

서울시, ‘투신 박사모 회원’ 분향소 서울광장 설치 불허할 듯

입력 2017-01-30 14:29
수정 2017-01-30 14: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보수 성향 단체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투신한 한 남성을 기리는 분향소를 서울광장에 설치한다는 계획을 밝힌 데 대해 관할 서울시가 명확한 반대 입장을 30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연합뉴스 전화통화에서 “서울광장을 사용하려면 먼저 사용신청을 해야 하는데 아직 신청이 없는 상태”라면서도 “사용승인이 들어와도 불승인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분향소를 설치한 사례를 보면 국장이나 국민장이었다. 세월호 참사 때는 당시 안전행정부에서 전국 시·도에 분향소 설치를 요청한 바 있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이러한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설 연휴 첫날인 28일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 6층에서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회원인 60대 남성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스스로 몸을 던져 숨졌다.

이후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서울광장에 이 남성을 추모하는 분향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앞서 탄기국 측은 21일에도 서울광장에 사전 신청이나 승인 없이 무단으로 탄핵 반대 텐트 40개를 설치했다. 서울시는 이 역시 불법·무단 시설물로 철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자진철거를 요청하는 공문을 서울광장 현장에서 수차례 교부했다”며 “지금도 자진철거를 계속해서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강제철거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강제철거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자진철거를 설득 중”이라고 말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