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교수협 회장 “교수가 최순실 딸에 ‘하셨어요’ 너무 과한 것”

이대 교수협 회장 “교수가 최순실 딸에 ‘하셨어요’ 너무 과한 것”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0-18 18:20
수정 2016-10-18 18: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이대총학, 최순실 의혹 규탄 회견
이대총학, 최순실 의혹 규탄 회견 이화여대 총학생회가 17일 오후 본교 정문에서 ‘최순실 딸 부정입학 및 학사 특혜’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10.17 [이대총학 페이스북 캡쳐=연합뉴스]
김혜숙 이화여대 교수협의회 공동회장은 18일 지도교수가 최순실씨의 딸 정모씨(20)의 입학·학업 특혜 논란에 대해 “열심히 했던 교수들의 자긍심이 뭉개진 사건”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이메일 같은 경우 ‘습니다’라고 하는 경어를 사용하는 경우는 있지만 ‘하셨어요’, 이 정도는 너무 과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최경희 이대 총장 사퇴요구를 일축한 데 대해선 “한 사람이 문제를 제기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의미 있는 문제 제기이고 사회 통념상,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도덕적 여러 가지 잣대상에 있어서 사퇴해야 될, 혹은 책임을 져야 될 일이라고 하면 책임을 져야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재단 차원에서 특별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서 조사한다고 하니까 거기서 상당 부분 밝혀지게 되면 아마 교수님들이 어떤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에 따른 책임을 묻거나 이런 일들이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대 교수협의회는 최근 평생교육단과대학 사업으로 인한 학내 갈등과 정씨 관련 의혹으로 “학교의 명예가 실추됐다”고 규정하고 최경희 총장 사퇴 요구 시위를 주도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학교의 명예와 권위가 땅에 떨어지는 상황에 교수들이 의사표명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며 “교수들이 상당히 충격을 받았고 이 사태의 끝이 어딘지 가늠할 수 없다. 총장 개인의 도덕적 문제인지 학교의 구조적인 문제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씨가 계절학기 수업을 듣지 않거나 ‘엉터리’ 리포트를 제출하고도 학점을 취득했다는 의혹에 대해 “상식적인 도를 넘어선다”고 했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