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범죄 60%가 성범죄…2호선 범죄 가장 많아

서울지하철 범죄 60%가 성범죄…2호선 범죄 가장 많아

입력 2016-09-22 06:54
수정 2016-09-22 06: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성태 의원 “지하철 범죄 감소 위한 노력해야”

서울 지하철에서 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며 10건 중 6건은 성추행이나 몰카 촬영 등 성범죄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새누리당 서울 강서을)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서울지하철경찰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지하철 1∼9호선 범죄는 모두 1천597건이다.

이 가운데 성범죄가 897건으로 가장 많고 절도가 429건, 나머지는 폭력 등이다.

지하철 호선별로 범죄는 2호선이 489건으로 최대이고 이어 9호선 252건, 1호선 233건, 4호선 171건, 7호선 168건, 3호선 115건, 5호선 96건, 6호선 67건, 8호선 6건 등 순이다.

성범죄 역시 2호선이 299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9호선 217건, 1호선 121건, 4호선 84건, 7호선 68건, 3호선 47건, 5호선 41건, 6호선 18건, 8호선 2건 등이다.

9호선은 전체 범죄의 86%가 성범죄였지만 2호선은 61.1%, 1호선은 51.9%, 6호선은 26.9%로 차이가 있었다.

6호선은 절도가 33건으로 성범죄의 2배에 달했고 7호선도 54건으로 성범죄와 비슷했다.

지난해에는 연간 지하철 범죄가 2천623건이고 성범죄가 1천660건으로 가장 많았다. 절도는 670건이었다.

지하철 범죄는 증가 추세다.

2012년 1천447건에서 2013년 1천858건으로 늘었다. 2014년에는 1천783건으로 주춤했다.

그러나 2015년은 메르스로 인해 이용객이 줄었는데도 범죄 건수가 2천624건으로 뛰었고 올해는 7월까지 1천597건에 달한다.

성범죄는 2012년 784건에서 2013년 996건, 2014년 1천44건, 2015년 1천660건으로 계속 늘었다.

절도는 2012년 446건에서 2013년 599건으로 늘었다가 2014년에는 525건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을 뿐 아니라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2015년에 670건인데 올해 들어 7월까지 이미 429건이다.

전체 지하철 범죄 중 비율도 2013년 32.3%에서 2015년 25.5%로 떨어졌다가 올해 들어 26.9%로 상승했다.

김성태 의원은 “최근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절도 범죄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성범죄 등 지하철 범죄 감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범죄 예방을 위해 도시철도운영기관 임직원인 지하철 보안관에 사법권을 달라고 관계기관에 법령 개정을 재차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훈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과 목동 재건축·목동운동장 통합개발 현장방문…‘신속 추진’ 주민 의견 전달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지난 30일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목동6단지와 목동운동장·유수지 일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목동신시가지 단지 재건축과 목동운동장·유수지 일대 통합개발의 신속 추진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문한 목동6단지는 전체 14개의 목동신시가지 단지 중 가장 빠르게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단지로,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해 사업 절차가 대폭 단축됐다. 최근에는 서울시가 24일 발표한 ‘주택공급 촉진방안’의 첫 공정관리 시범사례로 지정돼, 정비사업 전 단계를 기존 18.5년에서 13년으로 단축하고, 단계별 공정 집중 관리를 통해 11년 이내 착공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동6단지의 선도적인 추진을 필두로, 연내 전 단지 결정고시와 조기착공 시범사업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14개 전체 단지 정비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조기 착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목동 6·8·12·13·14단지에 대한 정비계획 고시를 완료했고, 목동 4·5·7·9·10단지는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끝났다. 목
thumbnail - 허훈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과 목동 재건축·목동운동장 통합개발 현장방문…‘신속 추진’ 주민 의견 전달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