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마다 반복되는 물바다’ 강남역 하수관 개선한다

‘장마철마다 반복되는 물바다’ 강남역 하수관 개선한다

입력 2015-12-02 07:18
수정 2015-12-0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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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역∼반포천 유역분리터널도 2019년까지 설치

서울시가 장마철마다 되풀이되는 강남역 일대 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부터 잘못 설치된 하수관로를 바로잡는 ‘배수구역 경계조정’ 공사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하천수위보다 높은 고지대와 하천수위보다 낮은 저지대의 경계를 조정해 빗물의 배출방식을 내년 5월까지 개선하겠다고 2일 밝혔다.

공사는 강남역사거리를 중심으로 총 3.75ha의 면적에서 이뤄진다.

시는 길이 692m의 하수관을 신설·개량해 고지대 수로 일부를 저지대 쪽으로 유역을 전환하고, 도로 옆 바닥에 물빠짐 시설인 트렌치도 832m 신설할 계획이다. 고지대 수로의 역류를 방지하기 위해 하수박스의 빗물 유입구는 폐쇄한다.

시는 이번 공사로 2010·2011년 침수 됐을 때 강우 수준인 시간당 80mm 비에도 대응할 수 있는 방재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또 강남역 일대 상습 침수의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힌 반포천 상류부 통수능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고자 유역분리터널 설치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유역분리터널은 반포천 상류의 하수 처리용량을 분산하는 수로 터널로, 예술의전당 일대의 빗물을 반포천 중류로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터널은 교대역 앞부터 반포천 구간까지 직경 7.5m, 길이 1.3km 규모로 설치된다.

현재 터널 시점부 집수 시설인 박스를 내년에 착공, 2019년 우기 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 공사를 마치면 30년 빈도(시간당 95mm)의 강우에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이 확보된다.

김학진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강남역 일대 침수는 단기간에 해결하기엔 어려운 점이 있지만 조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배수구역 경계조정 사업을 우선 마치고 유역분리터널 사업도 단계적으로 해 수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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