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집단연가로 학부모 불편…보육대란은 피해

교사 집단연가로 학부모 불편…보육대란은 피해

입력 2015-10-28 10:47
수정 2015-10-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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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차량 운행 안하는 곳 많지만 휴원사태는 없어

정부의 보육예산 감축 방침에 반발한 민간 어린이집 교사들이 28일 집단 연가투쟁에 나서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었다.

통학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곳이 많아 학부모들이 자녀를 어린이집까지 태워주기도 했지만 우려했던 보육대란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경북 문경에서는 어린이집 28곳 가운데 25곳이 학부모의 동의를 받아 차량을 운행하지 않았다. 김천의 어린이집 31곳도 통학차량을 운행하지 않았지만 이 사실을 가정통신문으로 안내해 큰 혼란은 없었다.

어린이집이 문을 닫는 집단 휴원사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보육협의회 측은 지역 민간 어린이집 816곳 가운데 90%가 집단 연차투쟁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부산시는 휴원한 곳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정이 비슷한 대구도 어린이집마다 일부 보육교사가 연차휴가를 냈지만 어린이집 운영에는 차질이 없는 수준이라고 대구시 관계자는 밝혔다.

서울과 울산, 인천, 전북, 광주, 전남, 경남 등에서도 휴원에 동참한 어린이집은 없는 것으로 해당 시도는 파악했다.

충북어린이집연합회는 이번 집단 연차투쟁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했다.

대전의 한 어린이집 원장은 “곧 원아를 모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여서 일부 교사들이 연가를 내는데 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도에서는 민간어린이집 4천1곳 가운데 850곳에서 연차 투쟁에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차를 낸 보육교사만 1천730여명이지만 이날 하루 아예 문을 닫은 어린이집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에서도 어린이집 577곳 가운데 100여곳에서 집단 연차투쟁에 참여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정확한 통계는 잡히지 않았다.

제주도 관계자는 “감귤 수확 철이라 일부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만 완전히 문을 닫는 곳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육교사 부족으로 한 명이 여러 명의 아동을 돌봐야 하는 혼란은 곳곳에서 벌어졌다.

서울의 한 민간어린이집 교사는 “교사 5명 가운데 3명이 오늘 연차휴가를 내는 바람에 가능하면 집에서 보육하도록 안내문을 보냈지만 오는 아이를 안 받을 수 없어 출근한 인원으로 아이를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영주시의 민간 어린이집 34곳의 보육교사 120여명이 연차휴가를 냈다.

제주도에서 맞벌이를 고모(35·여)씨는 “불가피한 상황이면 아이를 맡겨도 된다고 해서 어린이집에 보내기는 했는데 교사 수가 줄어 제대로 된 보육이 이뤄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는 “절반은 (집단연가 투쟁에) 참여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 보육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겠지만 학부모가 이해를 해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창수 최찬흥 긴선경 전창해 손상원 백도인 강종구 허광무 이재림 이승형 전지혜 박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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