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요금 뺨치는 백령도 뱃삯”…14만4천500원으로 ↑

“항공요금 뺨치는 백령도 뱃삯”…14만4천500원으로 ↑

입력 2015-09-08 11:35
수정 2015-09-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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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섬 운항 여객선 주말·공휴일 요금 10% 할증

인천 섬지역을 오가는 여객선의 주말·공휴일 요금이 이번 주말부터 10% 할증된다.

8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대부해운, 고려고속훼리, 삼보해운, KS해운 등 인천 지역 4개 여객선사는 최근 주말·공휴일 뱃삯을 10%가량 할증하겠다는 내용의 ‘내항 여객운송사업 운임 변경신고서’를 제출했다.

인천해수청은 이들 선사가 이번 주말부터 할증요금을 적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섬 주민은 할증대상에서 제외된다.

할증 요금이 적용되면 가장 요금이 비싼 인천∼백령 항로(코리아킹호·성인 왕복 기준)는 13만1천500원에서 14만4천500원으로 오른다. 연평항로(플라잉카페리호·성인 왕복)도 10만9천100원에서 11만9천900원으로 인상된다.

JH페리, 우리고속훼리 등 인천 지역 나머지 2개 선사는 현재까지 요금 할증 신고를 하지 않았다.

선사들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주말과 공휴일 뱃삯을 할증했다는 입장이다.

세월호 사고 이후 여객선에 대한 안전관리 의무가 가중된 데다 선령이 30년에서 25년으로 줄어들어 관리 비용이 대폭 증가했다는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4월 말 내항 해운에 관한 고시 개정을 통해 여객선사가 주말 요금을 10% 범위 내에서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연안 여객선은 대중교통이 아니어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해 육상 교통 수단에 비해 뱃삯이 상대적으로 비싸다.

연안 여객선을 대중교통 수준으로 지원하는 법안은 2년 넘게 국회에 계류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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