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하루 트럭 1천대분 토사 반출…서울·김포 갈등

마곡지구 하루 트럭 1천대분 토사 반출…서울·김포 갈등

입력 2015-08-03 07:20
수정 2015-08-0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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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약속장소 아닌 농지에 버려…먼지로 민원 많다”

서울시 “토지주 동의 구해…덤프트럭 제재 사실상 불가능”

서울 마곡지구 건설 사업장에서 반출되는 토사로 서울시와 김포시가 갈등을 겪고 있다.

3일 서울시와 김포시에 따르면 신축 중인 마곡지구 LG사이언스파크와 마곡 센트럴타워 등 공사장에서는 하루 최소 1만2천㎥의 토사가 반출되고 있다.

올해 초부터 발생한 이 토사들은 현재 김포시 농지에 버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포시는 당초 토사처리업체가 인천 청라지구 내 친환경복합단지에 토사를 버리기로 해놓고 계획과 달리 김포시 전 지역의 우량한 농지에 실어 내고 있다며 서울시에 공문을 보내 항의했다.

김포시는 공문에서 “하루 1천여 대의 덤프트럭이 토사를 반출, 대형차량 통행으로 인해 농지가 파손되고 날림 먼지도 발생하고 있다”며 “언론과 지역주민이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해 행정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며 서울시의 대책을 촉구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토사처리업체가 김포시내 해당 농지 소유주의 동의를 구하고 토사를 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건축기획과 관계자는 “청라지구 단지에서 흙이 필요하다고 밝혀와 처음에는 구두상으로 협의하고 그곳에 토사를 주려고 했으나 운반비가 1회당 3만원에 달하고 고속도로 톨게이트 비가 별도로 들어 다른 곳을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업체를 불러 진동과 비산먼지 등 환경오염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지만 사실 시가 법적으로 덤프트럭의 통행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며 “토사를 버리는 것과 관련해서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승인권이 따로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마곡 LG사이언스파크는 2017년부터 단계별 준공 과정을 거쳐 2020년 최종 완공이 목표다. 공사 중 발생하는 토사와 환경오염 문제를 놓고 서울시와 인접 지자체 간 갈등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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