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운동부 선배들 괴롭힘 견디다 못해 자살기도

고교 운동부 선배들 괴롭힘 견디다 못해 자살기도

입력 2015-07-07 23:19
수정 2015-07-07 23: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운동부 선배들에게서 잦은 괴롭힘을 당한 학생이 정신적 고통을 견디다 못해 자살을 기도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7일 이 고등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이 학교 검도부에 들어간 A(18)군은 선배 3명으로부터 언어폭력과 구타 등을 당해왔다.

잦은 괴롭힘을 견디지 못한 A군은 최근 갑자기 차도에 뛰어드는 등 이상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학교에도 나오지 않고 있다.

학교 측은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들에게 교내 봉사 5일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학교 관계자는 “내용을 확인한 결과 학생들 사이에 심한 폭력은 없었다”며 “징계 처분 역시 피해자 측에서 이 정도 수준에서 마무리하자고 해 규정대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