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에 수천만원 빌린 서울 사립대 교수 파면

대학원생에 수천만원 빌린 서울 사립대 교수 파면

입력 2015-01-20 20:28
수정 2015-01-20 2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학원생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빌려 갚지 않고 성매매 비용까지 대납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 모 사립대 교수가 파면됐다.

해당 대학은 20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비위 행위로 회부된 A교수의 파면을 의결했다.

학교 측은 “조사 결과 A교수와 직장인, 벤처사업가 등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 사이에 개인적 금전거래가 있었고, A교수가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교수라는 우월적 지위에서 약자인 학생과 금전적 대차관계를 한 것은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면서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판단해 일벌백계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학생에게 성매매 비용을 대납시키고 제자를 성희롱했다는 등 의혹과 관련해선 “3∼4년전 일이고 사실과 다르거나 관련자 진술이 엇갈려 확인할 수 없는 사항이 많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 학교 박사 수료생 B씨는 A교수가 2012년 6월 강남구 신사동의 한 라이브 카페에서 여종업원과의 2차 비용 100만원을 제자에게 결제시키고, 제자 6명으로부터 2천850만원을 빌려 갚지 않았다며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