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m 떨어진 계열축사서 또 발생…진천 구제역 확산되나

300m 떨어진 계열축사서 또 발생…진천 구제역 확산되나

입력 2014-12-08 00:00
수정 2014-12-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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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농장에서 300여m 떨어진 계열 축사에서도 감염 의심 돼지가 발견되면서 구제역이 점차 확산하는 양상이다.

8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A 법인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돼지 30여 마리가 발견된 이후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돼지가 잇따라 나와 그동안 3천584마리를 살처분했다.

특히 지난 6일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농장에서 300여m 떨어진 이 법인의 계열사 축사에서도 25마리의 돼지가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진천군은 지난 6일과 7일 추가로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견된 축사의 돼지 134마리를 살처분했다.

8일에도 이 축사에서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돼지를 가려내 살처분할 계획이다.

이 두 곳은 계열농장으로 본점과 지점 형식으로 운영하지만, 축사의 거리가 300m 떨어진 데다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3일 만에 추가로 의심증상을 보인 점에서 구제역이 인근으로 확산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진천군과 방역 당국은 지난 6일부터 이들 농장뿐 아니라 군내 모든 축산농장에 백신을 접종해 구제역 확산우려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두 곳의 축사가 300m 정도 떨어져 있긴 하지만, 같은 농장이어서 구제역 확산으로 판단하긴 어렵다”며 “정밀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원인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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