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추태 해명” 신현돈, 정정보도 청구 철회

“만취 추태 해명” 신현돈, 정정보도 청구 철회

입력 2014-11-05 00:00
수정 2014-11-05 01: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6월의 ‘음주 추태’ 의혹으로 9월 불명예 전역한 뒤 뒤늦게 명예회복에 나선 신현돈 전 1군 사령관이 4일 언론에 제기했던 정정 보도 청구를 취하했다. 군 당국이 신 전 사령관이 휴게소에서 민간인과 실랑이를 벌인 것은 아니라고 일부 사실 왜곡을 인정해 억울함이 풀렸을지는 몰라도 이번 사건을 통해 군의 폐쇄주의와 군기 문란이 부각돼 대국민 신뢰가 떨어졌다는 평가가 남는다. 신 전 사령관은 이날 국방부 출입 기자들에게 “정정 보도 청구는 허위 보도로 판명된 근무지 무단 이탈과 만취 추태 등을 바로잡아 달라는 것이었고 많이 석명됐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신 전 사령관은 “허위로 판명 검증된 이 외 모든 행동과 과오는 본인이 지고 가야 할 책임”이라면서 “국방부의 조치에 불만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신 전 사령관의 이 같은 입장 선회는 군이 청와대의 눈치만 보다 성급히 전역시킨 게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되며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지난 3일 직접 해명에 나선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 전 사령관과 한 장관은 청주고 선후배 사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4-11-05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