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범 ‘쪽지문’ 분석으로 2년만에 검거

성폭행범 ‘쪽지문’ 분석으로 2년만에 검거

입력 2013-05-02 00:00
수정 2013-05-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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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성폭행 사건 현장에서 수집한 쪽지문(부분지문)을 단서로 2년여 만에 범인을 붙잡았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가정집에 들어가 10대 청소년을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원모(30)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원씨는 2011년 3월 30일 오전 2시30분께 서울 중랑구 한 다가구주택 지하 A양의 집에 침입, 잠을 자던 A양을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원씨가 생수병에 남긴 지문을 찾아냈으나 모양이 완전하지 않은 쪽지문인 탓에 분석이 쉽지 않아 수사를 진전시키지 못했다.

경찰은 그러다 올해 진화한 감식 기술을 활용해 재수사에 착수, 해당 지문이 원씨의 것임을 확인하고 그를 검거했다.

원씨는 A양의 집 인근에 있는 식당 업주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지문 검색시스템이 크게 개선돼 불완전 지문까지 복원해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며 “2년여 만에 피해자의 억울함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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