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직 중 사망한 직원 장례비 지급 중단

서울시, 재직 중 사망한 직원 장례비 지급 중단

입력 2013-01-31 00:00
수정 2013-01-31 05: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적립금 고갈 탓…”근거 법률 없어 복지사업 한계”

서울시가 재직 중 사망한 공무원에 대한 장제비 지원을 중단했다.

서울시는 장례 보조비 지원제도 운영의 밑바탕이 됐던 복지카드 적립금이 고갈함에 따라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2008년 8월부터 우리은행에서 지원하는 복지카드 적립금을 활용해 재직 중 사망한 직원에게 장례 보조비를 250만원씩 지급해왔다.

지난 4년여간 장례 보조비를 지원받은 시 본청 직원은 22명으로 지급된 금액은 총 5천500만원이었다.

그러나 최근 복지카드에 가입하는 신규 회원이 매년 줄어드는 추세인데다 적립금 중 일부는 매년 직원들 명절 상품권에도 지원되다 보니 현재 적립금이 약 1천만원밖에 남지 않아 더 이상의 지원이 어려워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후생복지팀 관계자는 “적립금은 신규발급카드의 비중이 큰데 직원들은 갑자기 늘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초기에만 자금이 쌓이는 구조였다”며 “단체보험이나 연금공단 조의금도 있어 대안 마련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직원은 “재직 중 사망한 직원이야말로 시가 자체적으로 복지혜택을 적극 제공해야 하는 대상인데 지원이 중단돼 안타깝고 섭섭하다”며 “다른 복지제도를 통해서라도 제도의 명맥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는 시 예산으로 지급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했지만 법률이나 조례상 근거가 없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행정안전부에서 직원들에게 직접 현금으로 지원하는 부분은 선택적복지포인트로 통합해 운영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산을 반영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반드시 지급할 수 있는 법률 또는 조례상 근거가 없어 집행을 할 수 없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류경기 서울시 행정국장은 “복지포인트는 매년 금액이 같은 데 그 안에서 항목만 늘려야 하는 구조라 실질적으로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비즈밸리 펜스 조정 민원 해결…상가 주택지 개방감 확보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5일 강동구 고덕동 고덕비즈밸리 일원을 다시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민생현장을 점검하고, 최근 마무리된 메시 펜스 높이 조정 결과를 확인했다. 고덕비즈밸리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345번지 일원에 위치한 복합기능 도시지원시설지로, 총면적은 약 23만 4000㎡(약 7만평)에 이르며 유통판매, 자족기능,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준주거 및 근린상업지역이다. SH공사가 시행 중인 이 사업은 2013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되며, 현재 이케아 입점과 JYP 본사 건립 등으로 동남권 중심업무 및 유통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민원은 고덕비즈밸리로6길 인근 단독주택용지 주변에 높게 설치된 펜스가 개방감을 저해한다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의견 제기에서 출발했다. 해당 지역은 고덕비즈밸리 근린공원 3호와 인접해 있어 공원과의 연계성 확보에 대한 지역주민의 요구도가 높았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3월 24일 민원 접수를 시작으로 4월 8일, 5월 28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SH공사 및 서울시의회 현장민원담당관, 강동구 푸른도시과의 협의회를 통해 현실적인 조정 방안을 논의해왔다. 논의 결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비즈밸리 펜스 조정 민원 해결…상가 주택지 개방감 확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