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고문 피해자’ 유족, 전두환 상대 거액소송

‘1980년 고문 피해자’ 유족, 전두환 상대 거액소송

입력 2013-01-15 00:00
수정 2013-01-15 16: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980년 군사정권 시절의 고문 후유증으로 사망했다는 고인의 유족이 전두환(82) 전 대통령 등을 상대로 수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손모씨 유족은 ‘피고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과정에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했다’며 국가와 전 전 대통령, 이학봉(75) 전 국가안전기획부 제2차장 등을 상대로 7억5천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유족 측 주장에 따르면 ‘한국 민주화투쟁 정치범 동지회’에 속했던 손씨는 1980년 6월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식당에서 시국토론을 벌이다 괴한들에게 잡혀가 고문을 당했다고 한다.

손씨는 무차별 폭행, 물고문, 사흘간 잠 안재우기 등 온갖 가혹행위에 시달린 끝에 1981년 징역 1년형이 확정돼 만기 출소한 후 고문 후유증을 앓다 2004년 사망했다고 유족은 주장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