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내달부터 보호자 없는 병원 운영

서울의료원, 내달부터 보호자 없는 병원 운영

입력 2012-10-03 00:00
수정 2012-10-03 14: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총 230병상…市 “동부시립병원까지 확대 추진”

서울의료원이 다음 달부터 전체 병상의 36%가 보호자 없이 간호사가 관리하는 ‘환자안심병원’으로 운영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료원은 내달부터 전체 630병상 중 격리병상, 중환자실, 경증환자, 가족의 간병을 원하는 환자가 쓸 병상 등을 제외하고 230병상을 보호자 없이 운영한다.

’환자안심병원’은 지난 7월 박원순 시장이 의료예산을 1천억원 증액, 생애주기별 의료정책을 펴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세부사업이다.

환자안심병원은 보호자가 환자 곁에 상시 머무를 필요가 없도록 간호 1등급의 간호사들이 24시간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1대 18인 간호사 대비 환자 비율을 일본과 같은 수준인 1대 7까지 낮춰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보호자 없는 병상을 늘릴 경우 간호사 146명, 병원보조 66명, 사회복지사 6명, 행정직 4명 등 총 222명의 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력충원은 간호사협회의 협조를 받아 공채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예산은 주로 간호사와 병원보조 인건비 등 매년 71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정책 발표 당시 직원들의 처우 개선 문제가 대두된 것에 대해서도 월급은 정해진 보수규정대로 하되 숙소를 제공하는 등 복리후생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시 관계자는 “환자안심병원 운영으로 병상 가동률이 80%에서 9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전율이 늘면 외래환자와 병원 수입은 증가하고 시 보조금 규모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말까지 서울의료원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저소득층이 주로 이용하는 동부시립병원에도 환자안심병원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경영과 환자 증가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시범사업기간을 좀 길게 잡았으며, 현재 시의회 등을 상대로 환자안심병원 사업의 세부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