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으면 장기 팔아라” 악덕 사채업자 적발

“돈 없으면 장기 팔아라” 악덕 사채업자 적발

입력 2012-09-26 00:00
수정 2012-09-26 08: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울산 남부경찰서는 돈을 갚지 않은 채무자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르고 장기판매 등을 강요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사채업자 이모(36)씨 등 7명을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씨 등은 지난해 12월 중순 울산 남구의 속칭 ‘보도방’ 업주 유모(37)씨를 찾아가 “빌린 돈 300만원의 하루 이자금 6만원을 내라”고 협박해 포텐샤 승용차를 빼앗는 등 지난달까지 14차례에 걸쳐 폭행,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 유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하고 “장기를 팔거나 부산 양식장에서 일해 돈을 갚아라”고 협박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또 이씨가 갚지 못한 돈만큼 또 빌리게 해 계속 채무 금액을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다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