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308㎜ ‘물폭탄’…장마전선 남하

수원 308㎜ ‘물폭탄’…장마전선 남하

입력 2012-07-06 00:00
수정 2012-07-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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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집중호우…최고 120㎜ 더 내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이틀 동안 최고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전날 낮부터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 비가 내리다가 이날 0시를 전후해 빗방울이 굵어지면서 천둥ㆍ번개와 함께 시간당 30㎜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수원을 비롯한 경기 남부에는 시간당 50㎜가량 강한 비가 새벽까지 이어졌다. 새벽 한때 화성과 군포에는 한 시간 동안 70㎜가 넘는 폭우가 내리기도 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수원 308.5㎜, 원주 240.5㎜, 이천 220.5㎜, 인천 193.8㎜, 제천 172.5㎜, 서울 160.0㎜, 영월 151.0㎜, 동해 129.0㎜, 대전 110.2㎜, 충주 110.0㎜, 부여 88.0㎜, 고창 81.2㎜ 등이다.

장마전선은 현재 점차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충청남북도와 전라남북도, 강원 남부, 경북 북부 지방에 시간당 20㎜ 안팎의 비를 계속 뿌리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경기ㆍ강원 남부와 대전, 충북 제천ㆍ단양, 경북 북부 산간지방에 호우경보가, 충청남북도 대부분 지역과 세종시, 경북 북부, 전북 군산, 울릉도ㆍ독도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돼 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내리는 비는 다소 약해진 상태다. 서울과 인천, 경기ㆍ강원 북부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이날 오전 대부분 해제됐다.

이번 비는 오후 늦게 경기 북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늦은 밤에는 경상남북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강원과 충청남북도, 전북 북부, 경북 북부, 울릉도ㆍ독도는 이날 밤까지 30∼70㎜, 많은 곳은 12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나머지 남부지방은 10∼50㎜, 서울과 경기, 제주도는 5∼30㎜가 예상된다.

남쪽으로 내려간 장마전선은 제주도 근처에서 머물다가 다음 주 중반 다시 북상해 전국적으로 비를 뿌리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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