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 경선 주장하며 공천갈등 무마 시도

김정길, 경선 주장하며 공천갈등 무마 시도

입력 2012-03-04 00:00
수정 2012-03-04 16: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탈당ㆍ무소속 후보들 “진정성 없는 정치쇼” 일축

심각한 공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민주통합당 김정길(부산진을) 후보가 경선을 통한 ‘반(反) 새누리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며 돌파구 모색에 나섰다. 그러나 무소속 후보들은 “진정성 없는 정치쇼”라며 김 후보의 제안을 일축했다.

김 후보는 4일 성명을 통해 “새누리당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민주당 공천자의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부산진을 지역구에 출마한 반(反) 새누리당 후보들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가 지지부진하고 민주당 공천 탈락자마저 무소속으로 출마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야권 분열의 역사를 되풀이할 수 있다”며 후보 단일화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김 후보의 주장에 이 지역 무소속 후보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김 후보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김종윤 후보는 “이미 지지자들과 함께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선거를 준비하는 후보에게 이제 와서 경선에 참여하라는 것은 지지율 하락을 만회하려는 정치적인 쇼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당내 경선을 주장하다가 김 후보에 밀려 공천에서 탈락한 민주당 이덕욱 예비후보도 “친노(친노무현) 세력의 횡포”라며 지난달 말 선거 조직을 해산한 상황이다.

’시민 후보’를 희망하며 무소속으로 이 지역에 출마한 차재원 예비후보는 “명망가 위주로 후보를 공천하면서 불거진 민주당내 갈등을 무마하려고 뒤늦게 경선을 주장한 것으로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고 잘라 말했다.

김 후보는 5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반 새누리 후보 단일화’를 거듭 제안할 예정이지만 단일화 대상 후보들의 반응을 고려할 때 성사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연합뉴스

이종배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청소년 의회교실 개원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된 2025년 ‘청소년 의회교실’ 개원식에 참석해 신임 청소년 의원들에게 유대인의 가정교육 방식을 소개하며 “아주 큰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신나게 의정활동에 임해달라”고 응원했다. 이 의원은 인사말에서 “오늘 시의원으로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맑은 눈과 밝은 생각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해서 미래 주인공이 되어 달라”고 격려했다. 또한 이 의원은 유대인 가정의 교육 방식을 예로 들며, 큰 꿈을 가지라고 당부했으며 “유대인 가정에서는 아이들에게 상상도 하지 못할 큰 꿈을 가지라고 교육한다고 한다. 상상력의 한계를 만들지 않는다. 그래서 유대인 가정의 자녀에게 꿈을 물어보면 어떤 아이는 ‘우주 정복’을 꿈꾸기도 한다”라며 “미래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여러분도 노벨상 수상자, UN 사무총장이 될 수 있다. 꿈을 크게 가지고, 그 꿈을 향해 건강하고 신나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소년 의회교실은 서울시의회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민주주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내용을
thumbnail - 이종배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청소년 의회교실 개원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